NHN페이코와 카카오(035720)페이가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방세 고지·납부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NHN페이코나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은 다음 달부터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세 고지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다.
NHN페이코의 경우 앱 내에 있는 ‘청구서’ 메뉴에서 신청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서비스를 신청한 익월부터 발행되는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고지서 열람 화면에서 ‘납부하기’를 선택하면 앱에 등록해놓은 신용·체크카드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페이코 측은 “향후 페이코 포인트 납부와 종이 고지서 기반 QR코드 납부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카카오톡의 ‘더보기’ 메뉴에서 ‘청구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납부는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카드를 통해 가능하며, 향후 카카오페이머니 등 납부 수단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국민의 납세 편의를 제고하고 범국가적 자원 및 비용 절감, 세무행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각 지자체의 종이고지서 발행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페이를 통해 지방세 고지 및 납부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김학수(왼쪽부터) 금융결제원장, 성장현 서울용산구청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최진우 네이버페이 대표,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가 지방세 모바일 고지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고 있다./사진제공=NHN페이코·카카오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