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OLED 디스플레이 전자소재 기업 덕산테코피아가 IPO(기업공개)로 406만1,847주를 공모한다.
덕산테코피아는 25일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7,000원~1만9,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690억~773억원이다.
2006년 설립된 덕산테코피아는 전자소재 분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초고순도 반도체 박막 증착 소재(HCDS), OLED 발광 소재, 고분자 촉매제 및 합성고무 첨가제 등이 있다.
현재 개발진행 중인 제품으로는 플렉시블 투명폴리이미드 소재, 2차 전지 소재가 있으며, 두 제품 모두 고객사 대상으로 공급 준비 중이다. 회사는 전기차 시장 확장 추세에 발맞춰, 2차 전지 수명 향상과 충전 속도 개선 효과가 있는 전극보호제 개발에 집중해 해당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덕산테코피아는 다음달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시기는 8월 중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자·화학소재 전분야를 아우르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