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0.6%, 24.3% 증가한 9,528억원, 1,43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수기 환경에서 국내, 미주, 로열티 등 전 부문에서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정가 판매율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또 “레트로풍 디자인으로 투박해 보이는 운동화 어글리 슈즈와 더불어 펜디 등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는 곧 헤리티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브랜드 로열티 상승으로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진장시에 구축한 글로벌 소싱센터에서 직접 개발한 샘플을 즉시 생산할 수 있어 생산 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트렌드의 주기가 짧아지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통한 신제품 출시로 재고를 줄이면서 실적향상의 지속성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