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견조한 실적과 추가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4일 휴젤(145020)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아시아시장 톡신 수출 부진과 대손상각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으나, 채널 구조조정 및 대만 수출 개시 등으로 실적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필러 수출 또한 작년부터 영국 수출 개시했고 올해 폴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신규 국가로 수출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휴젤의 2·4분기 매출(연결기준)을 49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으로 추산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7%, 5.4% 증가한 수치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253억원으로 추정했다. 구 연구원은 “국내에서 바디 시술 증가로 200유닛 vial(기존 업체들은 100유닛 vial이 주력)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톡신 시장 점유율 43%로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국내 ASP 하향 안정화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개선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지난 4월 톡신 CFDA 허가를 신청한 중국 시장은 빠르면 오는 2020년 1·4분기 허가가 예상되고, 미국 2021년 출시가 목표”라며 “애브비와 앨러간의 합병으로 톡신 업체에 대한 매력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