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앞줄 가운데)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19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행원들이 직접 선정한 코미디 무언극(無言劇) ‘옹알스’를 함께 관람하며 소통하는 ‘런투유’ 행사를 진행하고 행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EB하나은행
지성규(앞줄 가운데)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19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행원들이 직접 선정한 코미디 무언극(無言劇) ‘옹알스’를 함께 관람하며 소통하는 ‘런투유’ 행사를 진행하고 행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EB하나은행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간부급과의 소통에 이어 이번에는 젊은 직원과의 광폭 소통에 나섰다. 밀레니얼 세대 행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이해하고 이들의 생각을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 행장은 지난 19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행원들이 직접 선정한 코미디 무언극(無言劇) ‘옹알스’를 함께 관람하며 소통하는 ‘런투유’ 행사를 진행했다. ‘런투유’는 은행 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행원들의 생각을 경청하기 위해 지 행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행사다. 앞서 ‘런 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영업본부를 방문하며 영업본부장·지점장 등 현장 리더들을 만난 만큼 이제는 은행의 미래를 이끄는 젊은 행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지 행장은 “뚜렷한 주관을 갖고 주입식 지식이 아닌 스스로의 경험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행원들의 패기와 열정을 활용해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연극·영화 등 문화활동부터 각종 워라밸 프로그램까지 행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활동을 활용해 행장과의 소통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