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올리패스 대표이사.
RNA치료제 개발기업 올리패스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올리패스는 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모희망가는 3만7,000~4만5,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296억~36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 맡았다. 30일과 다음 달 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5일과 6일 청약 공모절차를 거쳐 9월 중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장은 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이뤄지는 성장성특례로 진행된다. 상장후 6개월 동안 주가 부진 시 공모가 90% 가격으로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는 풋백 옵션이 있어 상장주관사가 IPO 흥행을 확신해야 추진하는 방법이다.
올리패스는 독자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을 통해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RNA 치료제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mRNA를 조절하여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 생성을 차단해 효과를 낸다. 모든 질병 단백질에 접근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질병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어 관련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2018년 2조 5,000억원 규모에서 2024년 14조 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