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TV·디지털 광고 매출 증가, 콘텐츠 판매 등에 힘입어 수익성 제고를 이끌었고, 커머스 사업 역시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외형과 이익 동반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부문은 투자 배급한 <기생충>의 흥행으로 흑자 전환한 데다가, 지난 7월 말 개봉한 <엑시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3분기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음악 부문 또한 하반기에 자체 아티스트의 음반 출시와 콘서트 등으로 IP경쟁력 확대가 예정돼 수익 호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CJ헬로를 제외한 전 부문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지난 3년간 적자를 지속하며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했던 영화 사업이 백조로 변신해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며 “자체 IP에 기반한 전 사업부문에 걸친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펀더멘털과 경쟁 우위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