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 서울 은명초 운동장에 임시가설교실 설치, 26일 개학

내년 2월까지는 임시가설교실서 수업

가림막으로 차단된 은명초등학교 화재 건물 모습.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 은명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임시가설교실.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지난 6월말 불이 나 조기방학했던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가 임시가설교실을 운동장에 설치해 26일 2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은명초는 26일 개학을 앞두고 화재로 인한 교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2일 임시가설교실 20개를 운동장에 설치했다. 교직원과 학부모 대표,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임시가설교실 사용을 위한 최종 점검도 마쳤다.


임시가설교실이 운동장에 설치됨에 따라 체육 수업은 체육관 등에서 진행된다.

화재 건물은 가림막으로 차단된 상태이며 건물 내외 화재폐기물은 대부분 철거됐다. 화재 건물과 인접한 본관 건물도 청소, 소독, 도장 공사 등을 마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불이 난 학교 건물은 정밀구조 안전진단결과 전면 보수가 필요하다는 판정이 내려져 공사에 들어간다”며 “공사기간은 7개월 정도 예상돼 내년 2월까지는 임시가설교실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