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은 배럴당 1.17%(0.64달러) 하락한 54.17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간 원유 재고는 2억7,320만배럴 감소해 애널리스트 전망치 1억3,290만배럴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93%(111.00달러) 하락한 5,633.00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전기동 가격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에 LME 전기동 재고가 33만1,000톤 수준으로 올라서며 약 1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점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3.41%(13.00센트) 하락한 367.75센트, 소맥 12월물은 0.05%(0.25센트) 상승한 477.75센트, 대두 11월물은 2.64%(23.25센트) 하락한 856.5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심화 양상에 옥수수·대두는 급락했지만 소맥은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이 이미 미국산 대두 수입을 금지한 상황에서 관세를 부과한 것은 실효성은 없지만 중국의 결전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NH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