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2019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 2,085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상반기는 주요 고객사의 인도 통신사업자향 4G 통신장비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5G 통신장비 관련 매출이 더해지면서 ‘통신장비 사업부문’이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에는 사업 부문별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4G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도 하반기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5G 통신장비는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추가적인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화재 발생 등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ESS 관련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동차 부품 매출 등이 포함되어 있 는 기타 사업부문은 앞으로도 가장 큰 매출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서진시스템이 만들어낸 기술 및 규모의 격차는 매우 월등하기 때문에 글로벌 위탁생산 전문업체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