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가 2일 건학 60주년을 맞아 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가 건학 60주년을 맞아 새 비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을 선포했다.
대구한의대는 2일 학내 기린체육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동문, 학부모, 국내·외 내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학 60주년 기념식 및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변창훈 총장의 기념식사, 기우항 이사장 격려사, 내빈 축사, 건학 60년사 봉정, 연혁보고, 교직원 표창, 장학증서 수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한의대는 그 동안 지속적인 혁신과 특성화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5년간 교육부 주요 재정지원사업에서 ‘8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학은 8관왕 위업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구성원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DHU 기린상 9명, 이사장 공로상 1명, 총장 공로상 13명, 모범상 30명, 봉사상 10명, 학생 모범상 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또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조무상한의원 조무상 원장과 태왕 노기원 대표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대구한의대를 빛낸 19명의 동문(자랑스러운 대한인)도 선정, 시상했다.
특히 변 총장은 이날 교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하니하모니합창단의 축하공연에서 직접 지휘자로 나서 내빈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변 총장은 이날 “끊임없는 혁신과 제도 개혁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 및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한의대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는 변창훈 총장(앞줄 오른쪽)과 변정환 명예총장(왼쪽)./제공=대구한의대.
기념식 이후에는 대학역사관 개관식도 가졌다. 대학역사관은 건학이념을 기반으로 역사자료를 전시한 건학이념존, 대학상징존, 연표존, 학교홍보영상존 등으로 꾸며졌다.
대학은 이날 또 한학촌을 ‘향산 한학촌’으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향산은 대학 설립자이자 총장을 지낸 변정환 박사의 호로, 설립자의 공을 기르기 위해 대학 구성원 및 동문들의 의견을 모아 명명식을 갖게 됐다.
/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