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제2경인선 복선전철 변경노선 공동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2경인선 전철사업은 인천과 경기도 서남부권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청학역(수인선)에서 신연수역(인천1호선), 서창2지구, 시흥 신천역(서해선)을 거쳐 광명 노온사 차량기지에 이르는 18.5km구간을 신설하고, 이후 노량진까지 35.2km를 운행하는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중 40%에 가까운 약 7km가 시흥시 내부를 거치는데다 특히 기존 은행동 주거지와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를 통과하지만, 이 지역의 정차역이 제외된 상태로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 중이다. 이에 시흥시는 대야·신천·은행권 시민들의 광역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가칭)은계역을 사업내용에 반영하고자 관련 타당성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초부터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시, 경기도 등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하고 협의해 왔다.
이날 시흥시를 비롯해 인천시와 부천시는 제2경인선의 건설목적과 취지에 따라 ‘대중교통 불평등 해소’를 위해 변경노선 추진에 합의하고, 수도권 서남부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하여 예비타당성조사의 원활한 통과와 조속한 사업 착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