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코윈테크가 지난 2일 매입을 공시한 충남 아산시 약 7,000평 규모의 토지에 증설을 완료할 경우 약 1,500억원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2차전지·정유화학·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공격적인 CAPA 확대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화학/정유사는 2023년까지 14조5,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년간 화학/정유사 향으로 자동화 설비를 납품한 경험이 있어 해당 업종에서도 매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윈테크는 또한 복수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자동화 설비 공급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내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방 셀 업체의 투자 증가 및 고객사 다양화를 통해 2차전지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유화학 및 디스플레이 업체로 고객사의 업종 다변화를 통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PER 7.8인 현 주가는 적극 매수 구간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