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검거된 동네 조폭은 2만5,80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99.1%가 전과자였으며, 전과 11범 이상이 71.1%에 달했다. 전과 21범 이상은 41.2%였고, 전과 51범 이상도 5.3%나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025명(31.1%)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4,348명), 부산(2,79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65.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범죄유형별로는 전체 4만1,712건 중 폭력이 1만4,589건(3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방해(1만861건), 무전취식(6,056건), 재물손괴(3,609건), 갈취(3,032건), 협박(1,790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은 “동네 조폭 척결이야말로 민생안전의 기본을 세우는 것”이라며 “동네 조폭 대다수가 전과 11범 이상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와 근절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