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바일게임 기업이다. 대표작 ‘킹스레이드’는 영웅 수집형모바일 RPG 게임으로 2017년 2월 국내 및 북미, 동남아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했으며,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 11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심의섭 연구원은 “지난 6월 26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파견 전투 시스템, 길드전 도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도입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9월18일에는 아이돌 그룹 ‘드림캐쳐’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메인 스토리를 테마로 한 앨범(Raid of Dream)을 발매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킹스레이드의 ‘신규 콘텐츠 ‘소울웨폰’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 급반등했다”면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인한 신규 유저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핵심 아이템 강화 콘텐츠 업데이트로 컴백 유저 또한 증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소울웨폰’ 관련 추가 업데이트도 지속 예정에있어 순위 추가 상승에 따른 실적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베스파는 킹스레이드 IP와 메인 스토리를 활용하여 애니메이션 제작 예정에 있으며, 일본방송광고기획사 덴츠(Dentsu Inc.)와 협업해 내년 하반기 중 일본 TV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그는 베스파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킹스레이드 매출 감소 및 신작 개발 관련 비용 등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매출 순위 상승으로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베스파는 최근 언론을 통해 자회사 코쿤게임즈의 MMORPG 신작 임모탈즈(Immortals: EndlessWarfare)를 공개했다. 이달 말 영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소프트 론칭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심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3개의 신작이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다”고 판단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