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범사업과 같이 올해 사업도 8개 기관의 재능 기부와 협업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제반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사노피 파스퇴르는 독감 백신을 후원하며 부산시노숙인시설협회와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노숙인 등 대상자를 관리하거나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는 백신 보관장소 및 행정지원을, 그린닥터스는 의사인력을, 부산광역시간호사회는 간호봉사단 파견을,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사업을 주관한다.
독감예방접종은 오는 23일 동구 쪽방상담소를 시작으로 28일 금정희망의집, 29일 화평생활관, 31일 부산진구 쪽방상담소에서 진행된다. 또 다음 달 1일과 8일에는 부산희망등대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부산진역 무료급식소에서 각각 진행된다. 특히 부산진역 무료급식소에서는 지역 기업들과의 연합활동으로 400여 명에게 특식을 지원하고 급·배식 활동을 함께 해 기업들의 관심도 끌어낼 예정이다.
독감 백신 접종자에게는 지난 5월 부산브이페스티벌에서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된 ‘드림박스’를 나눠준다. 드림박스는 샴푸, 비누 등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