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과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한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는 지역 명현들의 학문과 사상 등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2012년부터 10차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8회째를 진행했다.
인물의 고장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이 사업은 지역 명현들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이룬 인물을 대상으로 2012년 도은 이숭인 선생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공산 송준필, 침산 이수인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했다.
공산 송준필 선생과 침산 이수인 선생은 성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을사늑약 소식을 듣고 일제의 침략 만행과 오적의 매국 행위를 성토했으며, 1919년 유림의 독립청원운동인 파리장서 운동에도 동참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경북대학교 정병호 교수의 ‘공산 송준필의 학문과 항일운동’ 김승룡 교수의 ‘침산 이수인과 시 세계에 대하여’ 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경북대학교 정우락 교수가 주관한 학술좌담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군청 입구에서 100여점의 침산 이수인 선생 만장 전시회(사진)도 열려 침산 선생에 대한 인물 이해도를 높였다.
/성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