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한 인천 석정지구가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LH는 인천 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제1호 LH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LH가 참여한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인천 석정지구는 행복주택 108가구를 포함해 총 29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다음 달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일반분양한 후 2020년 2월 입주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주택 노후화와 빈집 방치에 따라 정비 사업이 시급했으나 복잡한 권리관계와 높은 주민 부담금, 어려운 행정절차 등의 사유로 여러 차례 사업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LH가 2017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조합설립인가 취득, 설계안 확정 및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진행하며 사업은 2년 만인 본궤도에 올랐다. LH는 현재 대구 동인·인천 만수·인천 숭의2·부천 원종·서울 면목 지구 등 전국 15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