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내빈들이 삼익THK의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제공=대구시
전 세계 기계·부품·로봇 분야 392개 기업이 대구에 모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5∼8일까지 엑스코에서 기계·부품·로봇 종합전시회인 ‘2019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대구시·경북도가 지난 2012년부터 주최하고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대구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 기계·부품·로봇 3개 부문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시회에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19개국 392개사가 참가해 881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는 182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기술을 공급하는 25개사가 ‘스마트공장특별관’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삼익THK·한국OSG·대성하이텍·대주기계 등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도 참가해 제조혁신을 위한 신제품·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14회를 맞는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118개사가 참가해 기계·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금속·화학소재, 세라믹, 3차원(3D) 프린터, 항공부품 등을 선보인다. 지난달 25일 대구시와 기술개발 지원 및 협력 생태계 구축 협약을 체결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참여해 하이젠모터·브이씨텍과 함께 부품소재 연구개발(R&D) 공동관을 운영한다.
8회를 맞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92개사가 참가해 산업용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부품, 로봇에스아이(SI) 등을 선보인다. 산업용 로봇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3회 연속, 협동로봇으로 주목받는 두산로보틱스가 처음 참가한다.
해외 로봇기업의 관심도 높다. 로봇·서보모터·인버터를 주력 생산하는 야스카와전기가 8년 연속(1∼8회) 참가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로봇 제조사 쿠카, 스위스 스토브리, 덴마크 유니버설로봇 등 글로벌 로봇 제조사들이 조기에 참가를 확정했다.
글로벌 로봇클러스터와 로봇 분야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로봇비즈니스포럼도 5∼7일까지 엑스코 및 호텔 인터불고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신 트렌드 및 기술정보 공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제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