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플랫폼이 된 편의점 PB라면

GS25 '돈벌라면' 한정판 출시
삼성證 네이버페이 통장 제휴
국내주식스프 등 스토리도 더해

광고 플랫폼으로 변신한 GS25의 PB 컵라면 ‘돈벌라면’. /사진제공=GS25

GS25 모델이 ‘돈벌라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GS25

편의점 자체브랜드(PB) 라면 용기가 광고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삼성증권 네이버페이 투자 통장’ 제휴 상품을 GS25 PB 용기면을 통해 광고한다고 6일 밝혔다.


GS25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200만개 이상 판매된 ‘유어스 인생라면’의 상품명을 ‘돈벌라면’으로 변경하고 제휴 상품의 혜택 내용을 용기면에 디자인해 22만개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다.

단순히 용기면의 이름을 바꾸고 광고를 얹은 것이 아니다. 용기면의 내용물을 업그레이드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더했다.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스프 1종을 추가했으며 스프의 이름도 ‘국내주식건더기스프’, ‘해외주식분말스프’, ‘펀드별첨스프’로 정해 “돈 벌려면 분산투자하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담았다. 가격은 1,000원.

GS25는 이번 광고에 대한 금전적 대가는 받지 않고 대신 구매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번 일을 진행했다. GS25에서 돈벌라면을 구매한 고객은 ‘나만의 냉장고 앱(GS25의 모바일 앱)’의 이벤트를 통해 총 3,000만원 규모의 N페이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권민균 GS25 용기면 담당 MD는 “디지털, 온라인 채널의 빠른 발전에 유통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전에 없던 다양하고 새로운 개념의 제휴를 통해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뛰어 넘어 변화를 주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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