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민선 7기 시민 정책 제안 제1호인 자성고가교 철거를 완료하고 자성고가교 인근 성남초등학교에서 철거 준공식을 12일 연다고 밝혔다. 자성고가교는 부산 첫 고가교로 1969년 건설된 이후 원도심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으나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 철거 여론이 일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철거 공사를 벌여왔다. 50년 만에 철거된 자성고가교는 역사적 상징물 보존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철거 자재를 재활용한 조형물로 재탄생한다. 시는 자성고가교 철거로 도시 미관이 개선되고 일대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철거와 함께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등이 완료되면 원도심이 크게 변할 것으로 봤다./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