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 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제1공장
휴온스글로벌의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 생산공장인 충북 제천 제2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제2공장의 KGMP 승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5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제2공장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기반 및 선진 시스템을 고려해 건설됐다. 100만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기존 제1공장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생산 능력을 갖춰 연간 총 600만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증가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6년 ‘휴톡스’의 수출 허가를 받아 일본, 중동,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 휴톡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유럽, 중국, 중남미 지역 등의 국가들과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 현지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계약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휴메딕스를 통해 주름 개선과 같은 에스테틱 시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적응증을 보유한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눈가주름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연내 사각턱 임상 1상 승인계획(IND)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성장잠재력이 큰 치료영역으로의 확대를 넓혀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국내외 KGMP수준에 적합한 제2공장 증설로 국내외 수요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높아진 생산력을 기반으로 매출 증대는 물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퀀텀점프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