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투수 조시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취재기자 투표 결과 880점 만점에 716점을 받아 MVP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올린 그는 다승과 승률(0.870)·탈삼진(189개) 1위 등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 정규시즌 MVP는 1998년 타이론 우즈(OB), 2007년 대니얼 리오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에 이어 올해 린드블럼이 다섯 번째다.

프로 첫해에 LG 트윈스 불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정우영(20)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에서는 린드블럼(다승·승률·탈삼진)과 호세 페르난데스(최다안타)가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2위 팀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박병호(홈런), 제리 샌즈(타점), 김하성(득점), 김상수(홀드) 등 4명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