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선보인 ‘해외 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는 해외 주식 직접 투자의 문턱을 낮춘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0.01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대형 기업 주식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소수 단위의 해외주식 매매중개 시 구분예탁 및 구분계좌 의무 등에 대한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서비스의 혁신성과 투자자 편의 개선을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커피 기프티콘처럼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스톡기프트’ 서비스 역시 발상의 전환을 통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주목받는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017년 3월 특허 출원한 스톡 기프트 서비스는 계좌번호 없이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주식 및 ETF(상장지수펀드)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스톡기프트 등의 서비스 외에도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을 제공하는 카사코리아, ‘개인투자자간 주식대차 플랫폼’을 제공하는 디렉셔널 등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밖에 환경 보호·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양한 경영관리 혁신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6월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자원가치 혁신을 위해 환경경영체계 인증(ISO 14001)을 획득했다. ISO 14001은 환경경영 성과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기업에게 부여되는 환경경영체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 및 자원가치 혁신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혁신 추진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본사 건물에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온도·조명·소방 시스템 등을 최적의 조건으로 설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또한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교체 및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옥 내 계단 걷기 등 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다양한 경영 혁신을 통해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목표를 위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