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PGA 대회 주최하고 출전하고

내년 1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호스트
우즈, 러브3세 이어 현역선수 세번째


‘왼손 지존’ 필 미컬슨(49·미국)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의 주최자로 나선다.

골프채널 등 미국 골프매체들은 미컬슨이 내년 1월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60만달러) 대회에 호스트 역할을 맡아 출전한다고 26일 보도했다.


PGA 투어 통산 44승을 올린 미컬슨이 대회 호스트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최근까지 데저트 클래식으로 불렸던 대회다. 미컬슨은 이 대회에 열여섯 차례 출전해 지난 2002년과 2004년에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컬슨은 대회가 열리는 라킨타에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현역 골퍼 중 PGA 투어 대회 주최자로 활동하는 선수는 타이거 우즈(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데이비스 러브 3세(RSM 클래식)에 이어 미컬슨이 세 번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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