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에서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파트너 대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한 해의 성과를 확인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센터장과 파트너사인 대기업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상생협력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혁신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토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센터가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사례,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등을 공유하고 센터를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수 상생협력사례로는 △광주 센터와 현대자동차의 수소 스타트업 발굴, △충남센터와 한화의 태양광 소재 스타트업 지원, △대전센터와 KT, 경기센터와 SK의 AI와 반도체 스타트업 육성, △울산센터와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 등이 언급됐다.

박영선 장관은 “그동안 대기업들이 지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력, 기술, 관련 인프라 등을 적극 지원해왔다”면서 “이제는 대기업도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상생협업 플랫폼인 센터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