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BGF 사옥에서 열린 ‘2019 아동안전 시민상’ 시상식에서 민갑룡(왼쪽에서 다섯번째) 경찰청장과 이건준(오른쪽에서 네번째) BGF리테일 사장,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BGF그룹
BGF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BGF 사옥에서 아동안전 활동 유공자를 포상하는 ‘2019 아동안전 시민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BGF그룹은 지난 10월 경찰청과 아동안전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실종 등 각종 사고로부터 아동들을 지켜낸 시민들을 포상하는 아동안전 시민상을 제정했다. 아동안전 시민상은 △시민영웅 부문과 △아동안전 부문으로 나뉜다. 시민영웅 부문에서는 불이 난 이웃집에서 일가족 4명을 구한 이수형씨와 물놀이 도중 물에 빠진 삼남매를 구조한 백동선씨, 등산 중 실종된 조은누리양을 구조한 육군32사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민영웅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상패, 상금 1,0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아동안전 부문에서는 CU다산롯데캐슬점 신미주 점주 등 총 30명이 수상했으며 표창장과 상금 3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아동안전 시민상은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BGF, 경찰청이 함께 심의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포상금 전액은 BGF복지재단이 출연한 기금에서 매년 충당된다.
BGF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경찰청과 손잡고 전국 1만 4,000여개 점포를 활용해 길 잃은 어린이 등을 CU에서 보호하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해주는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를 운영해 지금까지 65명의 실종 사고를 예방했다. 최근에는 아이CU 시스템을 프랜차이즈 기업 등 외부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릴 수 있는 아찔한 순간에 따뜻한 관심과 침착한 대응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준 수상자들이 우리의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BGF리테일 역시 고객과 가맹점주, 지역사회의 좋은 친구처럼 생활 속 착한 플랫폼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