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집값 고공행진을 막기 위한 각종 정부 규제책이 나오고 있는 한국의 최근 1년간 집값 상승률은 주요 56개국 중 29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기준 조사 대상 주요 56개국의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3.7% 올랐다.
나이트 프랭크는 올해 상승률은 6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헝가리가 15.4%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룩셈부르크(11.4%), 크로아티아(10.4%), 슬로바키아(9.7%), 라트비아(9.0%), 체코(8.7%) 등 상승률 상위 6위까지 유럽 국가들이 포진했다.
한국은 3.2% 올라 59개국 중 29번째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이 8.5%로 7위를 나타냈고, 일본은 3.3%로 28위, 싱가포르는 35위(2.7%), 대만은 41위(1.5%), 말레이시아는 44위(0.9%)를 각각 나타냈다.
반면 호주(-7.4%), 홍콩(-1.5%), 리투아니아(-0.6%), 이탈리아(-0.2%), 모로코(-0.2%) 등 5개국은 집값이 내렸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