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해운대소각장과 명지소각장,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에서 반입구역을 지정해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해운대소각장은 준공된 지 23년이 넘은 탓에 설비 노후로 소각 효율이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반입구역인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하루 폐기물 반입량이 하루 소각량 대비 많게는 30t씩 초과 발생, 적정 재고량 관리를 의한 반입 중단 등의 조치가 잦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하루에 약 20t가량 발생하는 사업장 생활계 폐기물은 해운대소각장 소각시설 대보수공사가 마무리되는 2022년 3월까지 부산이앤이로 반입 처리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 운영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용량은 해운대소각장 하루 170t, 명지소각장 340톤, 부산이앤이 900t으로 소각장 정기보수 등 반입구역 조정사항이 발생할 경우 세 곳이 유기적으로 반입구역을 조정 시행해 오고 있다”며 “기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생곡매립장도 활용할 예정으로 소각장 쓰레기 포화 상태로 인한 쓰레기 대란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