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560 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벤츠 S-클래스는 긴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대형차다운 외관과 안락한 실내 공간, 뛰어난 안전성을 구현하고 있는 벤츠의 대표 럭셔리 세단 모델이다. 친환경차로의 이동 흐름에 따라 이번에 S-클래스의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더 뉴 S 560 e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367마력의 V6 가솔린 엔진에 122마력의 전기 출력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이 대폭 늘어나 순수 전기 모드 기준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31㎞에 이른다.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하이브리드(Hybrid)’ ‘E-모드(E-Mode)’ ‘E-세이브(E-Save)’ ‘충전(Charge)’ 네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전기 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할지,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할지 등 드라이빙 모드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E-세이브 모드로 주행하는 경우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내연 기관을 최소한으로 가동하고 배터리 전력을 최적으로 분배하도록 지원한다. 더 뉴 S 560 e에는 다임러 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7.4㎾ 용량의 수냉식 온보드 충전기가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 기준 배터리를 10%에서 100%까지 약 1시간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가정용 전원 소켓에서는 6시간 정도면 동일한 양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8년 혹은 16만㎞ 주행거리(선도래 기준)까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8년 GLC 350 e 4MATIC으로 친환경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올해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C-클래스 기반의 ‘C 350 e(C 350 e)’, 베스트셀링 E-클래스 기반의 ‘E 300 e 익스클루시브(E 300 e EXCLUSIVE)’도 국내 시장에 선보였고 이번 ‘더 뉴 S 560 e’를 출시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세그먼트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더 뉴 S 560 e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200만원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