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31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밑 한파가 새해 첫날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2020년 첫날인 1일 매서운 칼바람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하 1도로 떨어져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31일 예보했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9도로 예상돼 대부분의 지방이 오후부터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흐리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안과 강원 산지, 경상 내륙, 제주도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상과 남해상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쳐 항해나 조업을 나가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치면서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3.0m로 예상된다. 먼바다 물결은 서해 0.5~2.0m, 남해 0.5~2.5m, 동해 1.0~3.5m로 일겠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