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기술이 혁신을 주도할 것입니다(5G will drive innovation).”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0’의 메인 주제로 ‘5G 이동통신’를 선정했다. 특히 LTE 대비 빠른 속도를 넘어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5G를 보여주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엔터테인먼트 △드론 관련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관련기사 6·7면
2일 IT 업계에 따르면 CES 2020에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현대자동차·SK그룹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아마존·페이스북·다임러·인텔·소니 등 4,500여개 업체가 참석한다. 참가기업들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5G를 기반으로 한 미래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 상용화로 고화질 콘텐츠 수요 확대에 맞춰 8K TV 대결을 이어갈 예정이다.
5G 상용화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시장 장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CES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공개하고 애플은 28년 만에 CES에 참가한다. 애플은 연내 3D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ToF 센서와 5G 통신칩이 내장된 신형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기업들도 5G 기반의 자율주행차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CES 2020에서 ‘개인비행체’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SK그룹도 전기차배터리·반도체·첨단소재 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