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웹OS 오토플랫폼 경쟁력 UP"...글로벌 SW기업과 손잡은 LG [CES 2020]

'룩소프트'와 올 조인트벤처 설립
지능형 모빌리티시스템 등 개발

LG전자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박일평(왼쪽 세번째) LG전자 사장과 미하일 비코브(〃 네번째) 룩소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즈 부사장이 협약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전장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과 손을 잡는다.

LG전자는 스위스 SW 업체인 ‘룩소프트(Luxoft)’와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와 룩소프트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0’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올 상반기 내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리한 산타클라라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조인트벤처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 ‘웹OS 오토(webOS Auto)’를 기반으로 디지털 콕핏,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시스템 및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이들은 차량용 SW 개발 역량, 글로벌 영업채널 등 양사의 강점을 토대로 웹OS 오토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로스치닌 CEO는 “양사의 협력을 강화해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조인트벤처의 설립은 웹OS 오토의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웹OS 오토 기반의 차세대 IVI 플랫폼을 통해 미래 커넥티드카의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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