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기자회견 모습. /연합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악성 댓글 피해를 막기 위해 사용자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제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러한 기능을 올해 초부터 시험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사용자는 댓글 권한 부여에 대한 4가시 설정 중 원하는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4가지 설정에는 누구나 댓글을 달 수 있는 ‘글로벌, 팔로우 중인 이들이나 팔로워만 댓글을 허용하는 ’그룹‘, 트윗에 언급된 인물만 댓글을 쓸 수 있는 ’패널‘, 댓글 기능을 아예 막는 ’스테이트먼트‘ 등이 있다.
트위터 측은 “소통하려는 트위터 사용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시작한 대화에 대해 통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2018년부터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공공 소통 매체로서 트위터의 건강성 제고를 약속해왔다. 그 연장선 상에서 트위터는 악플을 예방하고자 ’댓글 숨기기‘ 기능(사용자가 보고 싶지 않은 댓글 숨김)을 일부 나라에서 시범 운영하다 지난해 11월 전 세계 이용자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기도 했다.
한편 트위터를 포함한 SNS 업체들은 여성과 소수자를 상대로 한 악플 등 부적절한 언행에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중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