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서울경제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이돌’(IDOL)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6억 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12일 오전7시4분께 유튜브 조회 수 6억 건을 넘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아이돌’과 ‘마이크 드롭’ 리믹스, ‘디엔에이’(DNA), ‘불타오르네’(FIRE), ‘페이크러브’(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 6억 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6편 보유하게 됐다. 이중 ‘DNA’ 뮤직비디오는 최근 9억 뷰를 넘는 등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전체 조회 수가 전 세계 인구와 맞먹는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마이크 드롭’ 리믹스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6일 6억 뷰를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 6억 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다.
‘아이돌’은 지난 2018년 8월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이다. 열대 사바나 초원과 북청 사자놀이 등을 차용한 감각적인 영상과 화려한 색감의 그래픽이 뮤직비디오 특징이다.
한편 지난 4~5일(현지시간)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방탄소년단 : 글로벌 학제 간 콘퍼런스 프로젝트’(BTS: A Global Interdisciplinary Conference Project)라는 이름으로 학회가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 30여개 국에서 문화연구·심리학·인류학·예술이론·미디어학·철학·문학·언어학·정치학·국제관계학·교육학 등 각종 영역을 망라한 200건 이상의 논문 초록이 모였고 학회 발표자만 140여명에 달했다. 행사를 주도한 콜레트 발메인 킹스턴대 영화·미디어학부 교수는 “우리는 글로벌 사회에 살고 있고, 고정됐던 경계를 상품과 사람들이 어떻게 넘나드는지 관심이 있었다”며 “BTS는 지역적 요소, 즉 한국적인 것을 유지하면서도 세계를 향해, 그리고 세계를 대변해 말한다는 점에서 최적의 사례”라고 주최 동기를 설명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