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연예계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6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에서 열린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인 방콕’ 팬미팅에서 “(현 상황을)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이날 팬미팅에서 “잘 버티고 있다. 이런 (마음을) 여러분한테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속으로는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 보겠다”며 “진짜 잘 살테니까 이제 응원 안해줘도 될 것 같다. 여러분들께 받았던 것, 그 이상으로 돌려드릴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 제가 먼저 여러분들의 곁으로 다가가겠다”고도 약속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져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박유천의 마약 투약은 사실이었고, 지난해 7월 수원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 도중 태국 팬미팅을 연 박유천은 최근 해외 투자자를 만나는 등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