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스닥 상장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FSN)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옐로모바일그룹(YM) 산하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이 최근 코스닥 상장 자회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구체적 매각 배경이나 매각 방식, 금액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YM이 자금압박 해소를 목적으로 얼마 전 또 다른 상장 계열사 케어랩스의 공개 매각에 나선 것처럼, 자회사 YDM 역시 동일한 차원에서 FSN의 매각 검토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YM은 현재 자회사 YDM이 FSN의 지분 26.82%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외 또 다른 계열사 데일리블록체인도 FSN 지분 4.8%를 보유 중이다.
아직 검토 단계지만, 이번 사례는 YM과 FSN 양측 모두에게 윈-윈(Win-Win) 구조로 비춰지는 모양새다. YM 입장에서는 일부 자금압박 해소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고, FSN 입장에서는 대주주 리스크를 벗어나 본연의 사업만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FSN의 경우, 그간 대주주 리스크 등을 배경으로 최근까지 저평가 되어왔던 주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러 투자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며 ”현재 몇몇 곳들과 논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이라고 전했다.
FSN은 지난 해 연결 기준 매출 1,456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관련 취재문의에 대해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전제 하에 다양한 가능성은 언제나 논의되고 있다”며 “차후 공개해야 될 사항들은 차질없이 공시하겠다”고 답변했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