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14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장보다 12% 하락한 14만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5% 하락한 13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메디톡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45.6%로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휴젤을 제외하면 제약바이오 섹터 내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이라며 ”메디톡스도 그 동안 버텼던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과 관련한 노이즈가 없을 때에도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ITC 소송이 끝나기 전까지 소송 관련 노이즈가 계속 발생할 수 있으며 주가는 소송 관련 노이즈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주지검이 메디톡스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원액 성분과 약효 실험 결과를 조작해 국가 출하 승인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