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이 군용기는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 중첩상공으로 들어와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을 비행한 뒤 다시 카디즈로 진입해 빠져나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한 대가 이날 오전10시6분 제주도 동남방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10시23분 이탈했다. 이후 자디즈에 머물다가 오전11시40분 카디즈에 진입한 뒤 11시58분께 중첩구역으로 빠져나갔다.
중국 군용기의 중첩구역·카디즈·자디즈 총 비행시간은 3시간가량이며 중첩구역이 아닌 순수 카디즈에 머문 시간은 총 35분이다.
군은 카디즈 진입 전 중국 군용기를 확인하고 전투기 대응 출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 전 한중 직통망으로 통신했고 중국 측은 “통상적인 군사활동 중”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