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연구원은 “1,400억원에 달하는 이번 빅딜의 경우, 그간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했고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귀결됐다”고 해석했다.
이어 “보유한 현금 및 단기금융자산이 2,4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정찰제 안정화로 경쟁 강도가 완화된 가운데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며 “인수 이후 합산 점유율이 40%를 상회하는 1위 업체로 도약한 만큼 취약했던 콘류 제품에 대한 경쟁력도 보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동사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부라보콘, 바밤바 등 해태의 주력 제품을 함께 공급함에 따라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생산 설비, 물류와 유통 등을 공유함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