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4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서울경제DB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이 일주일 또 늦춰졌다. 오는 9일 온라인 개학 후 원격 수업 기간이더라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 시험을 본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일을 기존 4월17일에서 4월24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수업기간 중이더라도 고3 학생에 한해 학교에 나와 시험을 보게 된다. 각 학교들은 앞서 안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교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24일에 현장 수업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대입에 대한 불안감으로 휴업기간을 보낸 학생들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3 학생에 한해 오프라인 시험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회부총리가 4월 말 부분 등교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고려해 24일로 시험일을 정했다”며 “각 학교들에 학생들을 여러 반으로 나눠 한 교실에 10명 정도씩만 들어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력평가 시행 여부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