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신한금투 “아이진, 코로나19 백신 개발 수혜주”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아이진(185490)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진짜 수혜주라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진은 자체 개발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 기반 백신 및 허혈성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현재 관련 다수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대표적으로 당뇨망막증 치료제 후보물질 EG-Mirotin은 2020년 3월 국내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백신 부문에서는 자체 면역증강제 기술(EG-Vac) 기반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대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동건 연구원은 “치료제와는 달리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기업들의 임상이 초기단계”라며 “특히 mRNA 기반 백신 개발 업체들에게 면역증강제는 필수 요소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면역증강제 기술은 글로벌 소수의 기업만이 과점하고 있는 기술로 국내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길리어드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Remdesivir의 성공 기대감 고조와함께 국내 치료제 개발사들의 주가 상승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백신은 여전히 임상 초기의 시장이며 면역증강제의 장점(높은 생산성·안전성)은 팬더믹 상황에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력 사업(허혈성 질환)에 자체 면역증강제기반 백신 파이프라인이 더해짐에 따라 아이진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