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벤 게스킨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005930)의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의 디스플레이 크기, 해상도 등 주요 정보가 유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더욱 커진 화면에 S펜을 사용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츠(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와 외신은 갤럭시폴드2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 디스플레이 크기는 7.59인치, 접었을 때는 6.23인치로 전작 갤럭시폴드에 비해 넓어진다. 갤럭시폴드의 크기는 폈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다.
샘모바일은 기기화면에 필기할 수 있는 스마트펜 ‘S펜’도 갤럭시폴드2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펼쳤을 때도 S펜을 사용하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S펜’이 탑재된 폴더블폰에 대해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초박형 강화유리(UTG)로 내구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UTG는 갤럭시Z플립에 사용된 바 있다. 갤럭시폴드에 적용된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해 충격에 더욱 강하다.
폈을 때 우측 상단에 나타나는 노치도 없어질 전망이다. 노치는 센서와 카메라 탑재로 인해 생긴다. 대신 화면에 구멍을 뚫는 펀치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갤럭시Z 플립에 이어 갤럭시폴드2까지 출시되면 폴더블폰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 320만대,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