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림산업의)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감, 수급 개선으로 타 건설업체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1·4분기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2,902억원을 기록해 별도 매출액 부진에도 불구 플랜트 이익 개선, 연결 법인 삼호의 일회성 준공정산 이익 증가 및 고려개발 연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20.5% 늘었다.
백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지만 본업 실적 개선보다는 연결 자회사의 일회적 실적 호조 및 고려개발 연결 편입 효과에 의한 것으로 별도 기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진 않았다”며 “연간 실적에 대한 유의미한 추정 변경이 없고 현재 업종 멀티플 상향요인이 있지는 않아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