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최근 주가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목표가 유지

교보증권 리포트

교보증권은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최근 주가 회복으로 2020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달 대비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6일 분석했다. 다만 고려개발 등의 연결 편입 효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경향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림산업의)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감, 수급 개선으로 타 건설업체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1·4분기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2,902억원을 기록해 별도 매출액 부진에도 불구 플랜트 이익 개선, 연결 법인 삼호의 일회성 준공정산 이익 증가 및 고려개발 연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20.5% 늘었다.

백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지만 본업 실적 개선보다는 연결 자회사의 일회적 실적 호조 및 고려개발 연결 편입 효과에 의한 것으로 별도 기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진 않았다”며 “연간 실적에 대한 유의미한 추정 변경이 없고 현재 업종 멀티플 상향요인이 있지는 않아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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