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은 민선7기 동물정책 공약사항인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 실현의 하나로 인간 사회와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자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군별로 산발적으로 시행하는 중성화 사업과는 별개로 경기도가 직접 ‘집중 중성화’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지역단위 중성화수술을 한꺼번에 진행함으로써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고양시 성사동을 대상지역으로 선정, 2,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3∼4회에 걸쳐 총 20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의 날’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사동은 최근 3년간 동물보호센터로 새끼 길고양이가 가장 많이 입소된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올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제1회 ‘중성화의 날 행사’는 길고양이 5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자원봉사 인력 및 장비 마련 등 행정적 지원을, 고양시와 도민·동물보호활동가(캣맘)들은 길고양이의 포획과 중성화 후 관리·방사 작업들을 담당하기로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