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늦깎이 신학기'에 학용품 판매 불티

G마켓, 노트·책가방 등 72% 급증
아동 샌들·운동화는 최고 253%


‘5월 늦깍이 신학기’ 준비에 신학기 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앞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으로 노트북과 화상 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 구매가 늘어나며 뒷전으로 밀려났던 필기구와 책가방 등 전통적인 신학기 용품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등교 대비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신학기 용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에 따르면 5월(5월1일~7일) 들어 책가방과 노트 등 학용품 관련 제품과 첫 학기 등교를 위한 각종 아동 의류와 운동화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백팩과 캐쥬얼가방은 기존 신학기인 3월 초 대비 24%, 아동책가방은 39% 증가했다. 노트와 수첩 등 문구류도 72% 늘었다.

등교를 위한 아동샌들은 253%, 아동 잡화는 68%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아동샌들 판매가 104%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5월 초 어린이날 외에 신학기 수요가 관련 상품 판매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G마켓 관계자는 “등교 시점에 대한 윤곽이 잡히고, 어린이날까지 겹치면서 신학기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등학교 개학이 가까워질수록 신학기 상품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신학기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유통업체들도 등교 대비 관련 상품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G마켓은 5월 등교를 앞둔 아이들의 봄 의류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뉴발란스키즈’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모든 회원에게 ‘3% 중복할인쿠폰’을 아이디(ID)당 하루 3회씩 제공하고, 스마일클럽은 추가로 ‘5%중복할인쿠폰’을 일 3회씩 지급한다. 이외에도 편하게 착용하기 좋은 맨투맨부터 책가방, 운동화, 실내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개학을 맞아 13일까지 가방 제품 및 문규류를 할인해 판매를 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키즈 백팩 세트’와 를 ‘에버라스트 데이지 가방 3종세트’를 각각 기존 판매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가방 이외에도 필통, 노트 등 다양한 캐릭터 문구류 제품을 포함한 ‘펭수 문구 시리즈’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미니언즈 캐릭터 콜라보 문구 상품 14종과 펭수 콜라보 문구류를 판매하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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