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19 신규 확진 27명…지역발생 2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전날 보다 27명 증가한 1만93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27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발 확산 등 지역발생이 22명, 해외 유입은 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12명, 경기가 8명, 대전이 2명, 대구·인천·경북·경남·검역이 각각 1명이다.


격리해제(완치)는 38명 증가한 9,670명이고 격리중 환자는 1,00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줄었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258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회의를 열고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감염 확산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모두의 소중한 일상 복귀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집단을 향한 차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박 1차장은 “코로나19는 지역·출신·종교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차별과 배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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