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한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노력과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해달라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개방성·투명성·민주성 등 한국의 방역 3대 원칙을 설명하고,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기조발언은 영상으로 녹화돼 총회에서 공개된다. 회의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