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논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호평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5·18 기념 효과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더 올라 5주 연속 60%대를 지켰다.
TBS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5월 3주차(5월18일~20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6%(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1.0%)는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31.9%(매우 잘못함 17.9%, 잘못하는 편 14.0%)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지난주 81.3%에서 87.7%로 일주일 동안 무려 6.4%포인트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지역에서의 지지율도 모두 50%를 넘은 가운데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도 51.5%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지난주 46.2%에서 5.3%포인트 더 올랐다.
연령별로도 전연령대에서 긍정 답변이 5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40대가 72.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30대(65.3%), 50대(61.0%), 18~29세(59.0%), 70세 이상(58.7%), 60대(57.4%) 순으로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