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 전경
서울 송파구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 간 구청 대강당에서 ‘취업성공 일구데이(19-DAY)’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일구데이는 ‘일자리를 구하는 날’이라는 뜻으로,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사전 매칭해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소규모 채용박람회다. 구는 지난해 인근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총 5회의 일구데이를 개최, 현장 면접에 참가한 887명 중 112명이 일자리를 얻는 성과를 냈다.
이번 일구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종전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된다. 총 8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사전 참가신청한 구직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면접과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알려진 ‘리모트미팅’을 활용한 비대면 화상 면접을 병행한다.
일구데이 첫날인 17일은 사이버보안 전문 직종에 특화됐다. SK인포섹·안렙·씨에이에스·씨큐브 등 기업이 참가해 보안관제, 보안운영, 정보보호 컨설팅 관련 분야 인재를 채용한다. 또 인공지능·가상현실 면접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돼 특히 청년 구직자들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18일에는 경비·청소·조리 보조·시설요양보호 등의 분야에서 4개사가 참가해 어르신 등 취업 취약계층을 채용한다.
구는 일구데이 참가 기업, 구직자를 대상으로 송파일자리센터에 구인·구직 등록 후 취업 알선, 고용유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송파구 일자리정책담당관 또는 송파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일구데이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